프로그램
일반뉴스
글 내용 보기 폼
제목 광주시교육청, ''학생평가 보안관리 매뉴얼 보완''

김선균 | 2022/07/28 11:39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최근 광주 대동고 2학년 학생 2명이 일부 과목 교사들의 컴퓨터에 악성앱을 설치해 중간·기말고사 시험답안을 몰래 빼돌린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광주시교육청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학생 평가시 부적절한 행위를 방지하고 시험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일선 학교에 전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학생·학부모·교직원에 대한 교육과 연수를 실시해 엄정한 평가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특히, 광주시교육청은 이번에 마련한 대책을 바탕으로 기존 일선 학교의 보안체계를 강화하고 학생 평가 전후에 관리감독을 보다 촘촘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광주시교육청은 학생 평가시 출제에서 채점까지 각 단계별로 보안관리 매뉴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먼저, '출제 단계'에서는 교사 연구실에 학생 출입을 금지하고 출제기간에는 출입문 비밀번호를 바꾸도록 하는 한편, 교사용 노트북에 화면보호기 비밀번호를 설정하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또, '인쇄 단계'에서는 평가지를 인쇄한 즉시 이중잠금장치와 보안 경비시스템 가동되는 장소에 부관하고 이곳을 출입하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CCTV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시행 단계'에서는 평가지를 평가 당일 보관장소에서 반출하고 감독교사는 시험이 끝난 뒤 답안지 매수를 확인하고 폐기 답안지를 모두 회수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끝으로 '채점 단계'에서는 채점 교사가 답안지를 인수한 즉시 답안지 매수를 확인하고 채점하는 동안 교무실 등에 학생들의 출입을 통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기존 평가 관리 매뉴얼에 교사 연구실 출입문과 창문 시건장치를 강화하고 퇴근시 노트북을 시건장치가 있는 캐비닛에 보관하도록 하는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재발 방지를 위해 관내 고교에 대해 장학사로 구성된 '학생평가전담반'을 가동해 보안 관리 상태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학생평가 보안점검표를 학기별 1회 제출하도록 의무화 하고, 다음달 중에 전체 고교 교감과 평가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오경미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이번 학생평가 보안관리 강화 대책으로 각급 학교에서 실시하는 학생평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적절한 사례를 방지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평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7-28 08:40:07     최종수정일 : 2022-07-28 11:39:08

목록
이전글
다음글
 

Top이동